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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트 빌로우
에이트빌로우

 

생존이 불가능한 땅, 남극에서 펼쳐진 175일간의 감동 스토리

영화 <에이트 빌로우>는 2006년 4월 6일 개봉한 영화로 실제 있었던 놀라운 생존기에서 영감을 얻어 제작한 감동 실화 영화다. 영화는 미국인 지질학자 데이비스 맥클라렌(브루스 그린우드) 박사가 운석을 찾기 위해 남극으로 찾아와 탐사대원인 제리와 여덟 마리의 썰매개들과 탐사에 나서며 시작된다. 이쁜이 마야, 맥스, 쇼티, 벅, 새도우, 올드 잭, 듀이와 트루먼. 이들 여덟 마리의 썰매개들 덕분에 죽을 고비를 넘기며 운석을 찾는 데 성공하나, 대규모의 폭풍으로 인해 여덟 마리의 썰매개들을 남겨둔 채 서둘러 남극을 떠나게 된다. 생존이 불가능한 땅, 남극에 버려진 여덟 마리의 썰매개들은 반드시 데리러 오겠다는 제리의 약속을 믿고 기다리며, 추위와 배고픔, 악천 후 속에서 치열하게 생존하며 175일을 보낸다. 기나긴 175일 동안 썰매개들이 혹독한 남극의 환경에서 살아남기 위해서는 서로 믿고 의지하는 것뿐이었다. 다행히 그들에겐 지혜롭고 영리한 리더 마야가 있었다. 또, 늘 팀에서 천방지축 말썽꾸러기였던 맥스가 점점 믿음직스러운 리더가 되어가는 과정은 우리에게 또 다른 교훈을 준다. 제리는 꼭 돌아오겠다는 약속을 지키기 위해 고군분투하지만 아무도 여덟 마리의 썰매개들을 데려 오는 일에는 관심이 없다. 점점 희망을 잃어가던 중 썰매개들을 교육시켜줬던 민도(어거스트 쉘렌버그)를 찾아간 제리는 민도로부터 아버지가 키우던 여섯 마리 개들에 관한 이야기를 해준다. 곰에게 공격당한 아버지를 구하고 두 마리가 대신 목숨을 잃었고, 사라진 네 마리의 개들을 찾을 수 없다는 것을 알면서도 찾으러 다녔다는 이야기를 해주며, 중요한 건 제리 자신의 마음을 편안하게 해 줄 일을 하라는 조언을 해준다. 이에 다시 한번 제리는 희망을 갖고 혼자라도 갈 수 있는 방법을 찾아 나서게 된다. 떠나기 전 최초로 수성 운석을 발견하여 수상을 하게 된 데이비스 박사를 찾아가 어떻게든 남극으로 갈 생각을 말하며 만약 찾지 못하면 어떻게 할 거냐는 박사에게 예전 박사가 했던 말을 한다. '소중한 것을 위해선 모험이 필요해'자신이 했던 말을 되돌아보던 박사는 '탐험 종료' 파일을 확인하던 중 아직 예산이 남아있음을 발견하고 케이티와 쿠퍼와 함께 제리를 찾아가 함께 썰매개들을 찾아 나선다. 그렇게 우여곡절 끝에 남극기지에 도착한 제리는 처음 줄에 그대로 묵여 있는 올드 잭을 확인하고 절망했으나 곧 다른 개들의 목줄이 다 끊어져 있는 것을 확인하며 기대를 품은 그 순간. 정말 기적처럼 개들이 돌아왔다. 다섯 마리의 영웅들. 그리고 이쁜이 마야까지. 이렇게 남극의 혹독한 대자연 속에서 치열하게 생존해야 했던, 그리고 꼭 다시 돌아오겠다던 약속을 지키기 위해 또 다른 의미로 치열했던 175일간의 긴 여정을 뒤로하고 모두 함께 집으로 돌아오며 영화는 끝난다.

<에이트 빌로우> 내가 감동받은 영화 속 명대사, 장면들

개나 동물들이 나오는 영화라면 무조건 보는 나는 몇 년 전 우연히 이 영화를 보고 울다 웃다를 반복했던 기억이 난다.

몇 번을 보고 또 봤는지 모른다. 극한의 동토 남극에 남겨진 8마리의 썰매개들. 사람한테 길들여진 개들이 생존을 위해 본능적으로 새로운 환경에 적응해 가는 과정 속에서 서로 믿고 의지하는 모습과 동료에 대한 사랑과 의리, 그리고 강한 리더십이 과연 어떤 것인지 모두 담겨있다. 'I'll be back. I promise.' 약속을 지키기 위해 제리는 끝까지 포기하지 않았다, 내 영웅은 아빠를 구해준 개들이라고 데이비스 박사 아들이 다친 아빠의 다리 붕대에 적은 글도 매우 감동적인 글이었다. 또 소중한 것을 위해선 모험이 필요하다고 데이비스 박사가 했던 말은 결국 남겨진 썰매개들을 데리러 갈 수 있는 용기와 믿음을 주었다. 또 하나, 옳다고 믿는 일을 하면 후회가 없다고 한 민도의 말 역시 제리에게 큰 용기를 갖게 해 주었다. 개들은 언제나 우리에게 아낌없는 사랑과 믿음을 준다. 때로는 인간들에게 버림받기도 하지만, 그럼에도 그들은 늘 사람을 좋아하며 꼬리를 흔들어댄다. 이 영화는 자연의 위대함과 함께 그 안에서 개들과 사람이 서로 믿고 의지하며, 사랑하고 사는 것이 얼마나 소중하고 행복한 일인지 다시 한번 내게 일깨워준 영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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